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동토의 여명/에피소드 가이드/1부 5장 (문단 편집) == {{{#SKYBLUE 55. 함정3}}} == || [[파일:동토의여명-1-55-1.jpg]] || 칼리그의 암전사들은 손을 뻗어 일괄적 공격을 시작한다. 하지만, 선승은 별다른 행동 없이도 마구 쏟아지는 공격들을 막아내고 튕겨낸다. 그뿐이랴? 순식간에 눈앞에서 사라졌다 놈들 앞에 나타나 강렬한 주먹질 한방을 선사하기도 한다. 강렬도 그냥 강렬이 아니다, 암전사 하나를 완전히 날려버리고 땅바닥은 지대로 파이는 그런 강렬함! 날아가 동굴 벽에 부닥친 암전사가 의식을 잃게 하는 그런 강렬함! 급격히 바뀐 상황에, 암전사 둘은 서로를 응시하다, 합을 맞추어 자리를 급히 뜬다. 그 꼴을 본 선승이 그냥 순순히 있을리가 없다. 선승이 날린 광선 두 줄기는 놈들의 가슴을 명확하게 파고들어 뚫고 나간다. 그 힘에 두 암전사는 바닥에 쳐박힌다. 선승은 계속해서 놈들을 공격한다. 그의 손발은 놈들의 모가지를 비틀어 생기를 앗아간다. || [[파일:동토의여명-1-55-2.jpg]] || 그렇게, 승리의 여신은 선승의 편에 전적으로 돌아서는 것으로 보였으나.. 스스슥. 붉게 일렁이는 기운들에 연결된 암전사들이, 또다시 몸을 일으킨다. 쓸려나가 올이 나가고 찢어져버린 하얀 옷과 모자는 그들에게서 느껴지는 섬뜩함을 한층 더하고, 여전히 붉게 빛나는 눈은 공포감까지 준다. * * * 선승이 홀로 외로운 싸움을 이어나가는 동안, 땅머리패 선비는 최선을 다해 동굴을 빠져나가고 있다. 무척이나 빠른 속도로 성큼성큼 달려나가는 그녀. "!" 그녀는 무언가를 발견하곤 멈춰선다. 그리고, 그녀의 앞에 나타난 하얀 두 형체.. "별일이군.. 칼라나가 쥐새끼를 남기다니.." 칼리그 놈들을 마주하자, 그녀는 꿀꺽 침을 삼킨다. 그리고.. '''그녀의 두 눈도 하얗게 빛나기 시작한다''' 잠시도 기다려주지 않고, 화악 곧바로 달려드는 암전사들. 그녀는 조용히 두 암전사들을 응시한다. * * * 둥둥. 붉은 기운에 연결된 암전사들은 고리 형태를 만들어 선승을 둘러싼다. '... 지금껏 꼭두각시와 싸웠단 건가.. 사술에 능한 집단이라더니 소문대로군.' 선승은 놈들을 둘러본다. '어떻게 알고 찾아왔는진 모르겠지만.. 뭐, 상관없다.. 선비로 살다 가면 그뿐.' 선승의 뒤를 노리고 암전사 한 놈이 공중에 몸을 띄운 채 칼을 휘두른다. 하지만, 선승은 몸을 틀어 가볍게 피해내고는, 두 손으로 놈을 잡아채서 놈의 몸을 꺾고 뒤로 넘겨버린다. 선승의 기세에, 암전사들은 움찔거린다. '검오름[* 검(神)으로 이르는 단계]이 끝나는 순간 내 목숨도 끝나겠지, 그렇다고 혼자 가진 않아!!' 선승은 쩌정, 하얀 광선 두 개를 쏜다. 그리고, 움찔거리던 암전사들 중 한 놈의 머리를 썰어버리는데 성공한다. 아쉽게도 다른 한 놈은 지니고 있던 막대자루로 선승의 공격을 튕겨내고 말았지만, 선승은 고민하지 않고 바로 달려들어 주먹을 날린다. '''"저승길 동무로 데려가 주마!!!"''' * * * 쿵! 흙먼지가 피고 잔해가 마구 튄다. 먼지바람이 한차례 거두어지자 한 형상이 보인다. 온몸이 잿물을 뒤집어 쓴 듯 텁텁한 색깔의 한 형상이.. 선승, 온 힘을 소진하고는 구부정한 자세로 무릎을 꿇고 피를 토해낸다. 그의 얼굴엔 균열이 잔뜩 일어났다. 선승은 주변을 살펴본다. 겁들의 이빨에게서 겨우 목숨을 건진 나머지 절반의 선비들도 모조리, 말그대로 모조리! 몰살 당하고 말았다.. 선승은 눈을 지그시 감는다. 슬픔, 죄책감, 위안.. 그는 지금 무슨 감정일까.. 그러나, 그는 마지막마저도 편히 쉴 수 없었다. || [[파일:동토의여명-1-55-3.jpg]] || 푹! 선승의 몸뚱이에 깊숙하게 칼날이 꽂힌다.. 그렇다. 암전사들 중 하나가 아직 살아남아 있었던 것이다.. 뚝뚝, 칼날 끝에서 거무스름한 핏방울이 떨어져내린다. "네 놈은..!!" 선승은 놈을 알아본다. 놈은 바로, 선승의 선힘에 튕겨져 나가 얼굴이 마구 갈라져 투둑 떨어져 내리던, 무척이나 기괴한 인상을 주었던 바로 그 암전사였다. 그리고, 그렇게 떨어져 내린 얼굴 안에는.. "그게.. 본체였던 게냐..!" "부질 없는 짓이라 하지 않았습니까.." 오른쪽 뺨에 새겨진 복잡한 문양, 그리고 그 누구보다 붉게 빛나는 눈. 놈은 바로 암사대장 칼라나였던 것이다..!! 칼라나는 지체없이 칼을 뽑아 피를 흩날린다. 선승은 털썩 쓰러져 거친 숨만 내뱉는다. 그때. 누군가 나타난다. 또다시 하얀 신발이다. "응?" 선비들과 암전사들의 시체를 보고는 놀라는 그.. "호오.. 칼라나의 인형들을 모두 해치우다니.. 대단한 상대였나?" "..." 칼라나는 잠시 침묵한다. "... 좀 질긴 녀석이었을 뿐입니다.." "비자수리들은 질긴 게 특징인가 보군.." 그를 뒤따라온 암전사가 무언가를 털썩 내려놓는다. 그건 바로.. "이놈도 어찌나 끈질기게 저항하던지.." 아아, 땅머리패 선비도 결국은 놈들에게 당한 것이었다! || [[파일:동토의여명-1-55-4.jpg]] || || '''!''' || 선승은, 쓰러진 그녀를 발견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